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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차에 붉은 스프레이로 ‘미친X’… “대체 왜 누가”

입력 | 2021-06-28 20:07:00


(페이스북 ‘인천 전해드립니다’)

인천의 한 대학 교수 차량에 누군가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최근 페이스북 계정 ‘인천 전해드립니다’에는 피해를 입은 차주의 딸이라고 밝힌이가 쓴 글이 공유됐다. 딸은 “범인을 찾아달라”며 훼손된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흰색 SUV 차량 측면에는 래커 스프레이로 ‘미친X’이라는 욕설이 적혀 있었다. 앞뒤 타이어 2개에도 붉은 낙서가 있다.

글쓴이는 “(어머니가)지난 18일 저녁 10시쯤 야간 수업을 마치고 퇴근하려고 학교내에 주차한 차를 찾으러 갔다가 낙서된 것을 발견했다”며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둘러봤으나 근처에 CCTV와 블랙박스가 없어 범인 찾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엄마는 그 자리에 서서 아무것도 못하고 오열했다”며 “대체 왜 누가 저희 엄마한테 이런 짓을 했는지…범행 장면을 목격하신 분은 연락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차에 있는 블랙박스는 주차 중에는 작동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삼산경찰서 관계자는 “재물손괴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며 “아직 정확한 범행 시간과 피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