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맨홀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인부가 쏟아진 폭우에 갇혀 숨졌다.
이날 오후 2시2분경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맨홀 안에서 상하수도 누수 관련 작업을 하던 A 씨(53)가 갑자기 내린 폭우에 고립됐다.
A 씨와 함께 작업 중이던 동료 1명은 가까스로 빠져 나와 목숨을 건졌다.
당시 전주지역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거센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후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경찰은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 A 씨가 피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