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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로봇공학 콘퍼런스’ 유치 확정

입력 | 2021-06-29 03:00:00

2023년 6월 엑스코서 열려




대구가 기계로봇 소프트웨어 분야 국제회의인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콘퍼런스(RSS 2023) 개최지로 선정됐다. 행사는 2023년 6월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28일 “최한림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함께 제출한 RSS 2023 대구 개최제안이 국제본부인 RSS 재단 임원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RSS는 삼성과 아마존 구글 쿠카 엔비디아 등 국제 로봇 관련 기업과 세계적인 석학 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본회의에서 로봇 메커니즘 및 디자인과 로봇러닝, 필드로봇, 로봇-인간 상호작용, 생명공학로봇, 모바일로봇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2005년에 시작한 RSS는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개최했으며 아시아권 개최는 대구가 처음이다. 2023년 RSS에는 30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SS 재단은 대구 전시컨벤션 시설인 엑스코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력과 최첨단 온·오프라인 회의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줬다. 대구경북에 자리 잡은 풍부한 세계문화유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가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로봇산업 관련 국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