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강원 태백시에 관광택시가 운행된다.
태백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단체 여행객이 크게 줄고 소규모 여행객이 증가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택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여행객의 편의를 돕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택시는 우선 6대가 운행되고, 4대가 추가 운행될 예정이다. 주중, 주말 구분 없이 매일 운행되며 요금은 이용 시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3시간 6만 원, 5시간 8만 원, 8시간 13만 원이다.
5시간 코스의 경우 추전역, 몽토랑 산양목장, 바람의 언덕, 검룡소, 하사미마을 등이 포함돼 있다.
관광택시 이용 희망자는 태백 관광안내소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친절한 이미지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재방문을 유도하고 맛집 연계 등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