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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논란이 되는 어떤 복귀

입력 | 2021-06-29 03:00:00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학교폭력 폭로 사태로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내린 이재영(25), 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다음 시즌 현역 선수로 등록할 예정이다. 학창시절 잘못 때문에 사회에서 영원히 매장당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무기한 출전금지? 국가대표 선발 제외? 그런 거 다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풀릴 거라는 걸 알고 있다”던 피해자 체념이 넉 달 만에 현실이 되는 건 너무한 일 아닐까.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