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토평동 구간 1280m “별내-잠실 이동시간 17분 단축”
서울시는 암사역에서 별내역(경춘선)을 연결하는 서울 도시철도 8호선 연장 구간 중 강동구 암사동∼경기 구리시 토평동 구간의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1280m 터널을 28일 오후 3시 개통했다.
한강의 바닥 부분을 지나가는 서울시 구간 도시철도는 △5호선 광나루역∼천호역 △마포역∼여의나루역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서울숲역 등이다. 이번에 개통한 연장 구간은 한강 바닥을 통과하는 네 번째 구간이다.
도시철도 8호선 연장 구간은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종점 역인 암사역을 시작으로 한강을 통과해 경기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12.906km로 구리역(경의중앙선), 별내역(경춘선) 등 환승 정거장 2곳을 포함한 정거장 6곳이 설치된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1조3403억 원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가 공사를 진행하는 구간은 전체 6공구 중 2개 공구(3.72km)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가 맡은 공사 구간도 비슷한 시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