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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도권 구단 덮친 코로나19…역학 조사 결과에 촉각

입력 | 2021-06-29 11:27:00

KBO리그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21.4.4/뉴스1 © News1


7월부터 입장 관중 확대를 실행하고자 하는 KBO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렸다.

두산 베어스 소속 전력분석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8일 오후에는 수도권 A구단 현역 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두산과 A구단은 확진자 발생 사실을 파악한 즉시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 모두 PCR 검사를 진행했다.

A구단은 29일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고 두산은 검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는 것으로 모든 절차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특히 A구단의 경우 선수단과 밀접 접촉할 수밖에 없는 현역 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은 터라 역학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29일 예정된 경기 진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올해 KBO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시즌 중 선수단 내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코로나19 특별 엔트리를 활용해 리그 일정을 정상 진행하도록 돼있다. 다만 상황이 심각해지면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KBO 관계자는 29일 뉴스1과 통화에서 “A구단의 경우 다수의 밀접 접촉자가 나올 수도 있어 파행이 우려되기 때문에 29일 경기는 순연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