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보통강구역 위생방역소. (평양 노동신문=뉴스1)
그러나 북한은 주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25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이달 17일까지 총 3만1083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이달 10일 기준 누적 검사자 수 3만348명보다 735명 많은 것이다.
이와 관련 북한 당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6월17일까지 총 6만1892개 검체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주민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여전히 0명이라고 주장했다.(WHO 남·동아시아 사무소 코로나19 주간 보고서 캡처) © 뉴스1
북한은 당초 올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백신 199만여회분 가운데 170만여회분을 제공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수급난과 북한 측의 ‘준비 부족’ 때문에 백신 공급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 본부장은 당시 세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14일 오스트리아 방문 당시 “북한이 동의한다면 코로나19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사실 등을 거론하며 “(한국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