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강원 횡성군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하 한수원)과 밀알복지재단이 시민들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밝히기 위해 8년째 전국 각지에 설치해 온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의 전국 공모를 시작했다.
올해는 8년 차를 맞아 사업 이름을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으로 변경했을 뿐 아니라 지원사업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협업기관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2014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개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7년간 전국 42개 지역에 총 2035개의 안심가로등을 세워왔다.
안심가로등 설치지역 현황.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이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절감 효과도 있어 연간 1863.7t(2035개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가로등에 사용되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는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지만 자정이 넘으면 주변 동식물의 성장을 위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충전 기능이 있어 장마철에도 한 번 충전하면 최소 7일 이상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 안심가로등 사업과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올해는 본사가 위치한 경주 시내 초중고교를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7월 23일까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8월 중으로 사업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