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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광화문 이마빌딩에 둥지…尹 사비로 계약

입력 | 2021-06-29 12:25:00

이석준 캠프 총괄, 공보 5명 체제로 보강
페이스북 계정도 열어…트위터 등 확대
윤 "마음 열어 대화하겠다" 첫 글 올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선언을 하루 앞둔 28일 한 취재진이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에서 윤 전 총장이 사무실로 준비중인 것로 알려진 곳을 살펴보고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화문 이마빌딩에 캠프 둥지를 틀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29일 “빌딩 계약 문제를 마무리하고 전날 캠프 사무실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마빌딩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1997년 대선 출마 준비를 위해 사용했던 곳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사무실 보증금 1억 5000만원에 월 임대로 1500만원으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후보 등록 전이라 윤 전 총장이 사비로 충당했다고 한다.

캠프 사무실 문을 열게 되면서 캠프 내외 인사들이 이곳에서 대선 준비와 관련한 각종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캠프 운영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총괄할 예정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국회의원 및 내빈들과 함께 지지자들 앞에 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캠프는 공보라인도 보강했다. 윤 전 총장은 김기흥 전 KBS 기자를 부대변인으로 영입하면서 이상록 대변인, 최지현 부대변인, 우승봉 공보팀장. 장경아 공보팀원 까지 총 5인 체제가 됐다.

이들은 모두 100% 자원봉사 형태로 무급으로 활동한다.

SNS를 통한 소통을 위해 윤 전 총장 페이스북 계정도 오픈했다. 이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계정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며 윤 전 총장이 직접 글을 남겨 소통할 계획이라고 캠프 측은 전했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 첫 게시글을 통해 “국민 여러분, 그리고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SNS를 시작했다”라며 “언제든지, 어떠한 얘기라도 좋다.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대화하겠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