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골프' 출전 "지난주 잘 쉬면서 체력운동과 연습을 적절히 병행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돌아온다.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해 5승을 쓸어담으며 승률 55.6%의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박민지가 한 주간의 휴식을 끝내고 이번주 필드로 복귀한다.
박민지는 오는 7월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골프’에 출전한다.
그러나 박민지는 이 대회와는 좋은 인연이 없었다. 컷 탈락도 2번이나 당했던 어려운 코스로 기억에 남아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떠올려보면 될 듯 말 듯 해서 아쉬웠던 기억이 크다”며 “총 4번 출전하면서 톱 10에는 한 번 밖에 못 들었고, 두 번의 컷탈락을 기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아픈 기억을 되내였다.
그러나 “올해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좁고 까다로운 코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7년 신지애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 9승에 다가가고 있는 박민지는 “항상 모든 대회에 출전하면서 우승하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한다”며 “기록에 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관련 기사들을 보면서 설렜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신지애 프로님의 KLPGA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에 가까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매 대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담담히 기록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