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 터크스케이커스 제도 인근 바다에서 시신 20구가 실려있는 선박이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터크스케이커스 제도 경찰은 지난 24일 그랜드터크섬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표류하고 있다는 어부들의 신고를 접수했다.
당국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어린이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포함해 총 20구의 시신이 실려 있었다.
경찰은 의도적인 살인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터크스케이커스 제도는 종종 빈곤에서 벗어나려는 인근 아이티인들이 찾거나 인신매매범들이 배를 옮겨타는 지점으로 이용돼 왔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