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 등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수산업자 A 씨(43·수감 중)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에게 골프채 등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을 경찰이 확보해 진위 여부를 수사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A 씨로부터 이 전 논설위원에게 골프채 등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은 뒤 이 전 논설위원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이 전 논설위원은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대변인으로 임명된지 열흘 만에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