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세계랭킹 71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본선 첫 승을 신고했다.
권순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본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다니엘 마주어(222위·독일)에 3-1(6-7(2-7) 6-3 6-4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9년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권순우는 대회 첫 승을 올렸다.
권순우는 다음날 재개된 경기에서 2, 3세트를 내리 이겨 흐름을 바꿨다. 이후 4세트 도중 또다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지만 다시 속개된 경기에서 4세트를 이겨 2라운드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회전 진출로 상금 7만5000파운드(한화 약 1억2000만원)를 확보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62위·독일)와 대결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