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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트래비스 스콧과 협업 ‘2022 여름 남성 컬렉션’ 공개

입력 | 2021-06-30 10:04:00

사진제공: 디올.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은 ‘2022 여름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디올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와 미국 텍사스 출신의 래퍼·싱어송라이터·음반 프로듀서 트래비스 스콧의 컬래버레이션(협업)으로 탄생했다. 컬렉션 타이틀인 ‘캑터스 잭 디올’은 트래비스 스콧의 레이블인 캑터스 잭 레코드에서 유래했다.

디올 하우스의 노하우를 담은 테일러링이 도드라진 이번 컬렉션은 우아한 트라우저와 슬림한 오버코트, 타이외르 오블리크를 통해 격식 있는 감각을 선사하며 스포츠웨어 요소와 대비를 이룬다. 꾸뛰르 디테일을 가미한 트랙 팬츠와 워싱 처리를 더한 스포츠웨어는 자수 장식과 수작업 페인팅으로 포인트를 줬다. 트래비스 스콧이 디올 로고를 새롭게 재해석한 그래픽 시리즈는 컬렉션의 프린트 및 자수 장식으로 활용했다.

사진제공: 디올.


또한, 1960년대 아카이브에 기원을 둔 다이아몬드 모노그램은 새로운 그래픽 로고의 캔버스로 활용되어 스케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디올 스니커즈를 비롯해 몽크 스트랩을 적용한 샌들, 더블 버전으로 출시한 새들(Saddle) 백 등 다채롭고 특별한 액세서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5일 이번 컬렉션을 소개하는 무대는 크리스챤 디올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장미 정원을 배경에서 미국 휴스턴에서 자란 트래비스 스콧의 유년기를 상징하는 선인장 정원으로 변하며 보는 재미가 있는 패션쇼로 연출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