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부상품 가품 확인 관련 안내문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헌혈유공장 금장·은장 부상품으로 지급됐던 ‘라미 만년필세트’가 가품으로 지급돼온 사실이 드러나 적십자사가 사과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29일 홈페이지 안내문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해당 물품의 정품 진위여부를 확인한 결과, 독일 라미 본사로부터 해당 만년필이 가품이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적십자사는 현혈유공장 부상품 선호도 조사를 통해 라미만년필을 부상품으로 선정, 공개 입찰을 통해 모 유통업체와 라미 정품 납품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적십자사는 오는 9월까지 만년필을 지급받은 헌혈자들에게 대체품을 지급하는 한편, 해당 업체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적십자사는 “헌혈자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생명나눔 활동에 동참해주신 헌혈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헌혈유공장 금장·은장은 각각 50회, 30회 헌혈한 헌혈자에게 부상품과 함께 증정된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