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갈무리)
30일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타이중시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황모 군(7)은 지난 4월 21일 유도 학원에서 10살 상급생들에게 20차례 업어치기 당했다. 사범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행동이었다.
얼굴이 창백해진 황 군은 메스꺼움 등을 호소했지만 사범은 “엄살 부리지 말라”며 자신이 직접 나서 7차례 더 업어치기 했다.
응급 수술 후 의료진은 “뇌사 상태”라며 “살아남아도 식물인간으로 살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황군 가족 제공)
경찰 수사 결과 60대 후반인 사범은 유도 코치 면허증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타이중 지방검찰은 사범을 상해 혐의로 기소해 3~10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사범은 10만 대만달러(약 4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