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팔도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는 MZ세대(1980~2000년대생)의 시선을 끌기 위한 의류브랜드와 이색 협업을 벌였다.
팔도는 의류브랜드 미스터스트릿, 숲몰과 손잡고 한정판 ‘왕뚜껑 모자’ 2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왕뚜껑 모자는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제를 모았던 한 장의 사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흰 모자를 쓴 여성이 왕뚜껑을 들고 먹다가 모자 챙에 국물이 닿아 물들어 버린 모습이다.
이후 팔도는 이른바 ‘왕뚜껑녀’를 찾기 위한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이벤트를 공유한 10명에게 왕뚜껑 한 박스씩, 당사자에겐 모자와 왕뚜껑을 제공하겠다는 것. 결국 팔도는 ‘왕뚜껑녀’ 당사자를 만나 선물을 전달했다.
왕뚜껑 모자는 이날부터 각 의류브랜드별 공식 온라인 몰에서 구매가능하다. 한정수량인 모자를 구입하는 고객에겐 왕뚜껑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김명완 팔도 브랜드매니저는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왕뚜껑녀’ 스토리가 재미있어 이번 굿즈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마케팅활동으로 고객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