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날 점심시간,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 ‘내일부터 6명 가능’이란 안내문구가 붙었습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으로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30일 오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현행 조치를 7일까지 일주일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가 465명으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집단 감염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많은 식당들은 ‘7월1일부터 6인 이상 가능’이란 환영안내 문구도 붙였지만, 이내 떼내야 했습니다.
수도권 시민들도 잠시 가졌던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접어야 합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