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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칸 영화제 폐막식 시상자 선정 ‘韓 배우 최초’

입력 | 2021-06-30 17:39:00

사진=BH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나선다.

30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이 다음 달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시상자로 참석하며, 시상 부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박찬욱 감독이 각본상 시상자로 무대에 선 바 있지만 한국 영화인 중 배우로는 이병헌이 최초다.

이병헌은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한재림 감독의 재난 영화 ‘비상선언’에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중 송강호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한편, 올해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다. 칸 프리미어 부문은 칸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이혜영, 스태프로 참여한 김민희 등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74회 칸영화제는 7월 6일부터 7월 17일까지 열린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