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물질 IDG16177 임상계획 승인 내년 임상 1상 완료 목표 100여명 대상 임상 진행
일동제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IDG16177’이 독일에서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현지 임상승인 기관인 독일 연방 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은 IDG16177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독일 베를린에서 임상 1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내년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임상은 건강한 사람과 제2형 당뇨 환자 등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신약 후보물질 안전성 및 내약성 확인과 유효성 탐색에 초점을 맞춰 임상이 계획됐다.
임상 1상 시험 디자인 및 투약 용량 결정을 위한 약동학 및 약력학 시뮬레이션 업무는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와 일동제약그룹 계열사인 임상약리 컨설팅 전문 업체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가 협력해 수행했다.
일동제약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단백질수용체)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아고니스트(Agonist)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비임상 시험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활성 등을 확인해 신약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한다. 최근 열린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