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사무엘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작곡가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의 횡령 및 사문서위조 혐의 관련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에 유감의 뜻을 나타내며 재수사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김사무엘은 “위 혐의에 대해 관련 증거를 제출하고 경찰에 최대한 협조하며 수사를 의뢰드렸으나,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이 사건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며 “검찰에 조속히 이의를 제기해 해당 수사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가 된 부분인지 등을 세밀히 살펴봐 주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불송치 결정이 잘못되었음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기에 재수사 요청도 드리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미성년자였던 저에게 손해의 근거조차 명확하지 않은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자신들은 어떤 잘못 없음에도 제가 악의적으로 소를 제기했다는 대외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대중들에게 혼선을 주며 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오히려 김사무엘 측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일부 스케줄을 일방적으로 거부해 회사가 피해를 보았다며 김사무엘을 상대로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김사무엘은 브레이브 수장 용감한형제를 사문서 위조,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경찰은 수개월 간 조사를 벌인 끝 혐의가 없다고 판단, 검찰에 송치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