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과외 받아 열공한다고 국정을 익힐 수 있는 게 아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틀 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더 열심히 공부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지사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기자들’ 국민면접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출마선언을 한 데 대해 “저도 영상으로 봤는데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한다”며 “과거 얘기를 안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까지 많이 하시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의 정책과 비전에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관련, “지금 특수과외까지 받으면서 열공한다고 하는데 국정이라고 하는 게 그렇게 호락호락 쉽게 익혀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좀 더 공부하시고 채운 다음에 발언을 들어보고 제가 판단하겠다. 더 열심히 공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