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모터-인버터 등 생산… 초대 대표에 정원석 상무 발탁

LG마그나는 이날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원석 VS그린사업담당(상무·사진)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 출신인 정 대표는 LG CNS, ㈜LG 시너지팀 등을 거쳐 2018년부터 VS사업본부에서 경영전략,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 등을 맡아 왔다. 시너지팀은 구광모 ㈜LG 대표가 경영 수업을 쌓았던 부서 중 한 곳이다.
주요 경영진은 향후 이사회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전자 출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그나 출신이 맡는다. LG마그나는 LG전자에서 분할된 VS본부 그린사업 부문이 있는 LG전자 인천캠퍼스를 본사로 사용한다. 기존 그린사업 부문 임직원과 MC사업본부에서 이동한 인원 등 1000여 명의 직원이 LG마그나 소속이 된다.
LG마그나의 출범으로 LG그룹은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차량 통신용 장비(LG이노텍), 인포테인먼트(LG전자·LG디스플레이), 헤드램프(ZKW) 등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부품 관련 포트폴리오를 광범위하게 갖추게 됐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