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2021.6.24/뉴스1 © News1
김 총장은 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검사 전출식에서 “인사 내용을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열 손가락 모두 똑같이 소중하고 그 역할이 있지만 주위와 여론의 평가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인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다소 섭섭한 분도 있을 것 같다.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저는 검찰에 한직은 없으며 여러분 모두 영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2021.7.1/뉴스1 © News1
이어 “이번 인사에 대해 만족하는 검사도 있고, 아쉬워하는 검사도 있을 것”이라며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모두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양해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관이 영장 없이 오락기를 압수수색한 사건에서 검사가 보완수사를 요구해 시정한 사례 등과 같은 일선 검찰청의 우수 정보보고 사례 등 여러 요소들을 향후 인사에 보다 폭넓게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