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M은 올해 미국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1~5월) 대비 1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새로운 컬렉션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차별화된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MCM은 최근 미국 대표 럭셔리 백화점인 ‘삭스피프스애비뉴’ 입구 메인 쇼윈도에서 ‘빈티지 모노그램 자카드 캡슐 컬렉션’ 전시를 진행했다. 메인 쇼윈도 전시는 브랜드 인지도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MCM 측은 설명했다. 전시는 시대별 인기 컬렉션과 예술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작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MCM 관계자는 “미국 대표 럭셔리 백화점 메인 쇼윈도에서 컬렉션 전시가 이뤄진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한 제품과 마케팅을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럭셔리 패션하우스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