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측근 채용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 직원에게 폭언한 의혹이 제기된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다.
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마사회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김 회장의 측근 채용 시도 및 폭언 의혹을 감사한 결과를 본인에게 사전 통지했다. 여기에는 해임 건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감사 결과를 최종 통보할 예정이다.
결과가 최종 통보되면 농식품부 장관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임 건의 제청을 한다. 그 뒤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거쳐 대통령이 해임 재가를 하게 된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