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통화 기금 (IMF)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7%로 대폭 상향했다.
IMF는 1일(현지시간) 미국이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인프라 지출로 올해 성장률이 7.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4.6%에서 대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
IMF는 이와 함께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3.5%에서 4.9%로 상향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4일 여야 상원의원과 1조2000억 달러(1358조) 규모의 인프라 지출 계획에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도로와 교량, 여객 및 화물철도, 광대역 접속, 대중교통, 공항 등에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내년에 개최되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