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진행 중인 당내 경선에 대해 “정책과 비전이 국민께 제시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정당과 대통령 후보는 우리 민주당뿐인 걸 아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낮은 자세로 부족함을 국민들께 진솔하게 고백하고 성찰과 축적의 시간을 다져나가겠다”면서 “생산적인 정책 경쟁과 전략적인 비전 경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본격적으로 시작한 당내 예비경선에 대해 “처음으로 우리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하고 대통령 취업준비생이 돼서 국민들로부터 독한 면접 시험을 치렀다”며 “각 후보가 영혼이 담긴 정책을 직접 세일즈하는 언팩쇼도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또 “부동산 투기 근절, 서민·중산층의 주거비 경감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도 우리 민주당일 것”이라며 “저희는 민주당 다운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내겠다는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 경선을 철저히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경선으로 진행하겠다”며 “전당원투표제 등 시스템 위에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시켜 직접민주주의를 더욱 다채롭게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6월 국회에 대해선 “민주당은 민생 회복을 위해 힘차게 달렸다. 야당의 입법 바리케이트를 넘는 성과”라면서 “이제 야당이 쳐놓은 ‘예산성벽’을 넘어야 한다”며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와 집행을 촉구했다.
그는 “추경안이 이날 국회에 제출된다. 조속한 심사를 통해 하루빨리 추경을 확정하고 집행하는 것이 민생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 넘도록 국회 예결위원회가 부재인 상태다. 국민께 속히 드려야 할 추경 예산이고 재난지원금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국민의힘에 예결위원 명단 제출과 위원장 선출 협조를 요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