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 무능! 무대뽀!'지적 배훈천대표와 만남 비판 후 시달린 배 대표 위로, `소상공인 아픔' 해법 제시할 듯
대권 도전에 나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광주 카페 사장’을 만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정 총리측에 따르면 이광재의원과 후보 단일화 선언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 운암동에 있는 커피루덴스를 방문, 배훈천 대표를 만난다.
여권의 핵심지지기반인 광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배 대표는 최근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정 전 총리가 배 대표를 만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총리직을 역임한 당사자로서 배 대표의 비판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자영업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한 후 일부 여권 지지층으로부터 욕설 전화를 비롯해 문자폭탄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 배 대표를 위로하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배 대표를 만나기 위해 다른 지역 일정을 약간 미룰 정도로 바쁜 일정을 쪼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배 대표는 앞서 지난달 12일 광주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현실’주제로 열린 만민토론회에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문제다! 무식하다! 무능하다! 무대뽀다!‘라고 신랄한 비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