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업 가속화·개발 확대·혁신 등 4대 전략 발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 ESG 경영 본격화 오는 2040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일 회사 미래 비전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발표를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10 헬스케어 기업 도약을 목표로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미국사업 가속화와 지역별 차별화된 성장 모델 개발 및 실행, 제품 개발 영역 확대 및 신규 파이프라인 지속 창출, 최신 기술 활용한 연구·개발(R&D) 플랫폼 혁신 등으로 구성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신경질환 분야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신약 후보군 및 유망제품 도입 등을 병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유럽과 아시아권 파트너십도 강화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K바이오팜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본격화했다고 강조했다. 헬스케어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역량 있는 구성원,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환경영향 최소화 등을 5대 중점 실천방안으로 설정하고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그룹 비전에 발맞춰 ‘2040년 탄소중립(넷 제로, 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 4월에는 ESG/전략위원회, ESG사무국을 신설했다.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ESG 정책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 경영에 기반해 SK그룹 제약·바이오사업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며 “치료제 개발을 넘어 헬스케어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기업가치 50조 원 규모 글로벌 톱티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