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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주노총 불법집회 막기 위해 고발 등 모든 조치할 것”

입력 | 2021-07-02 11:30:00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을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민주노총 집회 자제를 거듭 요청하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서울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개최를 예고한 1만명 규모의 집회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불법집회로 인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한다는 게 서울시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3일 여의도와 서울 도심 일대에서 9명씩 모이는 집회를 열겠다며 231건을 신고했다. 집회 인원을 9명으로 한 것은 서울시 고시에 따라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집회금지를 통보했다. 경찰도 민주노총에 집회 금지 통보를 내렸으나 민주노총은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과장은 “내일 집회가 예정된 여의도와 도심권에 시와 자치구의 방역관리 인원을 충분히 배치하고 불법집회 발생시에는 채증해서 고발조치하는 등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