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 비서관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 당시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며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의 생산과 이첩 과정에 개입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광철 민정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사의를 표명한 이 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다만 청와대는 민정비서관 업무 공백이 없도록 신속하게 후임 비서관을 인선한다는 방침이어서 이 비서관의 퇴직 절차는 후임 인선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 비서관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이번 기소는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매우 부당한 결정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사정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의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및 국정운영의 부담을 깊이 숙고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