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26명으로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170여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델타(인도) 변이에 의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지난해처럼 여름철 대유행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델타형 바이러스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여름철 대규모 확산세가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지역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오늘 오전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이루고 서 있습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