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부끄럽게 만드는 일 두 번 다시 안 돼"
서욱 국방장관은 성추행 피해 여군 중사 사망 사건 후 동요하는 공군을 향해 더 높은 수준의 인권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을 주문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공군본부에서 열린 참모총장 취임식에 참석해 “더 높은 수준의 인권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고 엄정한 군 기강 속에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룬 병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통렬한 자기반성과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그동안 무엇이 문제였고 무엇을 바꿔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되돌아보고, 병영 내 남아 있는 폐습을 찾아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기를 통해 나의 부하와 전우는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이라는 대전제를 가슴 깊이 되새기며 부하들과 전우들의 인권과 기본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서로가 존중·배려하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