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상대표팀의 샤캐리 리처드슨(21·사진)이 마리화나 때문에 도쿄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일 “리처드슨의 소변 샘플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마리화나를 금지약물로 지정했다. 리처드슨은 6월 열린 도쿄 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86으로 우승하며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세계육상계는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와 리처드슨이 펼칠 여자 100m 대결을 도쿄 올림픽 육상 최고 흥행 카드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