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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속 러시아 코로나 신규사망자 679명…사상 최고

입력 | 2021-07-02 23:19:00

러 정부 "재확산에도 봉쇄 논의되지 않아"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러시아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가 2일(현지시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AP통신은 러시아 코로나19 대책 본부를 인용해 이날 신규 사망자는 679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6565명이다.

6월 초 약 9000명을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는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2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만3218명을 기록했다.

러시아 누적 확진자는 556만1360명으로 미국, 인도, 브라질,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4위다.

급속한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정부는 봉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누구도 봉쇄조치를 원치 않는다”면서 “폐쇄 조치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전역이 재확산세로 긴장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폐쇄)가 논의되지 않도록 가능한 빨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