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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지시완 “SSG 배터리의 직구 승부 노렸다”

입력 | 2021-07-02 23:19:00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지시완(27)이 상대 배터리의 노림수를 공략해 결승타를 때려냈다고 기뻐했다.

롯데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지시완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30승(1무 41패)을 달성한 8위 롯데는 7위 두산 베어스(35승 36패)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지시완은 연장 10회초 2사 1, 3루에서 SSG 네 번째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1타점 결승 적시안타를 때려내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지시완은 “초반에 어려웠던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가 승리해 기분이 좋다.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 적시타에 대해 “전 타석에서 좋지 않았지만 찬스가 내게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늘 직구에 스윙이 늦는 감 있어서 상대 배터리가 그렇게 공략할거라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힘든 부분이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지시완은 “계속 경기에 나가다보니 부침이 있는 게 사실이다”며 “생각이 많아지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배님들, 코치님들께 조언을 많이 구하고 있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36경기에 출전한 지시완은 0.221의 타율에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최현 롯데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믿기 힘들 정도로 잘해준 경기였다 올 시즌 베스트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포수 정보근과 지시완이 정말 잘해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