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환경에 악영향 우려 …송유관 균열 원인으로 지목
루마니아 최대 정유공장에서 2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AP 통신은 재난 당국을 인용해 루마니아 콘스탄차주 너보다리에 위치해 있고, 흑해에 인접한 페트로미디아 정유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폭발로 검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았고, 부상자들을 헬기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폭발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운영사의 한 관계자는 송유관 균열이 이번 폭발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내무부와 환경부는 폭발로 인한 연기가 주변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확산되는 연기 때문에 인근 지역 주민들은 창문을 닫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바르나 탄초스 환경부 장관은 “이번 폭발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현지 전문가들이 휘발성 유기화합물 유출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