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2021.7.2/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사관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국민 편가르기에 역사를 이용하는 모습을 개탄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님, 당신은 과거입니까 미래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가 최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친일 세력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했다”며 “나라가 깨끗하게 출발하지 못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야권 인사의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지도자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역사 의식을 갖기를 원한다”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숙한 좌파 운동권 논리를 이용해 당내 지지는 조금 더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미래세대의 지도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시장은 “과거를 팔아 정치하고, 과거를 팔아 집권하고, 과거를 팔아 통치하며 미래를 힘들고 어렵게 만드는 정권은 이제 정말 그만 보고싶다”며 “당신은 과거파인가, 미래파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