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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숨지자 시신 강에 빠트린 60대 아들 경찰 긴급 체포

입력 | 2021-07-04 11:45:00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어머니가 숨진 직후 시신을 강에 빠트린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전남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사체 유기 혐의로 아들 A 씨(66)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3일 오전 7시 55분경 전남 곡성군 한 다리에서 90대 어머니의 시신을 강물에 빠트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한 것은 동네 주민으로, 아침 식사를 챙겨주려고 A 씨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A 씨에게 알린 뒤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A 씨는 그사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오토바이에 태워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어머니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A 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