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청에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회원들이 GTX-D 김포-하남 직결 노선 무산에 항의하며 드라이브 챌린지를 벌이고 있다. 2021.7.4/뉴스1 © News1
드라이브 챌린지는 지난 5월 7일에 이어 두번째이다.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회원들은 4일 오전 10시 김포시청에 모여 국토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김포~부천 노선 발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드라이브 챌린지를 했다.
시청 앞에는 ‘차별받는 김포·검단’, ‘기다려라 다음선거’ 등이 새겨진 수십여개의 근조화도 설치됐다.
4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청에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회원들이 GTX-D 김포-하남 직결 노선 무산에 항의하며 드라이브 챌린지를 벌이고 있다. 2021.7.4/뉴스1 © News1
서영배(46)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위원장은 “장맛비가 내리고 날씨가 험하지만 우리 시민들의 열정과 마음은 활활 타오르고 있다”며 “오늘은 청와대까지 가보려 한다. 김포~하남 노선에 대한 우리들의 염원과 김포~부천선에 대한 우리의 분노를 청와대 앞에서 보여주자”고 말했다.
차량 수백여대는 서 위원장의 발언이 끝나자 경적을 울리며 화답했으며, 차량은 서영배 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을 선두로 오전 11시 30분쯤 국회와 청와대로 향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GTX-B 노선과 연계해 서울 여의도역, 용산역으로 직결하는 방안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김포·검단 주민들은 정부의 발표에 대해 ‘김포시를 유배지로 만들었다’, ‘정부가 김포시민을 개돼지로 안다’며 며 정부의 철도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인천·김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