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제88회 일본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성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 뉴스1
김성현(23·웹케시)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제88회 일본 PGA챔피언십(총상금 1억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성현은 4일 일본 도치기현의 니코 컨트리클럽(파71·72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일본의 유타 이케다(36), 유키 이나모리(27)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의 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성현은 지난 2020년 8월 ‘제 63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최초로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김성현은 우승 후 “프로 경력에 있어 정말 큰 전환점이 될 만한 우승”이라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과 일본에서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최초의 선수는 김형성(41·지벤트)이다. 김형성은 2006년 ‘LIG 제49회 KPGA 선수권대회’, 2013년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일본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9년 12월 ‘카시오월드’에서 정상에 오른 김경태(35·신한금융그룹)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