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저스틴 커젤 감독, 마이클 패스벤더-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영화 맥베스. ©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에게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보고 깨달음을 얻으라고 외쳤다.
조 전 장관은 4일 밤 페이스북에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다시 읽는다”고 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맹장(猛將) 맥베스가 세 명의 마녀로부터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혹하고, 이 말을 들은 맥베스의 부인은 왕을 죽이라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권력욕에 휩싸인 이 두 부부는 점점 광기에 휩싸인다”며 줄거리를 소개했다.
이어 “맥베스 부부의 최후? 굳이 적지 않겠다”라는 말로 끝내 죽임을 당한 맥베스, 미쳐 날뛰다가 숨진 맥베스 아내를 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맥베스’ 이야기를 누구하게 하려 했는지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문맥상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한 윤석열 전 총장, 나아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