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이광재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5일 정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여권 9명의 후보가 오는 1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둔 가운데,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추진한 후보들은 이들이 처음이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나온 이 의원은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정 후보에 힘과 용기, 지지, 성원을 보태달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한 번 더 국가를 경영해야 복지가, 평화가 더 강해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과 통합의 정치 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며 “하나된 힘과 지지자들의 염원을 담아 이광재와 정세균의 꿈,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강한 대한민국을 꼭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안정적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후보 단일화에 함께한 이 의원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