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7월 전국에서 총 3개 단지, 897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안성아양 B-1블록’은 경기도 안성시 석정동 일원에 위치한 공공분양주택으로 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했다. 이 주택은 ‘후분양’으로 공급돼 당첨자는 계약 후 2개월(2021년 11월)만에 입주가 가능하다. 청약 이후 장기간동안 입주를 기다리는 선분양에 비해 중도금 대출비용, 임대료 등을 절약할 수 있다.
공급주택은 △74㎡형 280호 △84㎡형 364호, 총 644호로 모든 타입이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이 중 551호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93호는 일반공급으로 공급된다. 주택형별 특별공급 신청이 미달될 경우 잔여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공급가격은 호당 평균 3억 원, 3.3㎡당 평균 900만 원 수준이다.
경주안강 1블록은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영구임대주택이다. 26㎡형 103가구가 공급된다. 신청 대상은 경북 경주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공공주택특별법시행규칙 별표3 제1호’에 해당하는 국가유공자 및 수급자 등이다. 특히 고령자복지 특화단지로 단지 내 체력단련실 및 물리치료실 등을 배치해 입주민의 건강과 편의를 도모했으며 텃밭, 노인교실을 갖춘 ‘공유마당’을 통해 은퇴 후 사회활동 단절에 따른 고립감과 무료함 또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일정은 △공고시행(7월말), △신청·접수(8월), △당첨자발표(11월) 등을 거쳐 내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장성수산 1블록’은 영구·국민임대 혼합 단지로 구성된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에 위치한다. 이번 공급 물량은 영구임대 40가구와 국민임대 110가구로 총 150가구다. 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국민임대의 경우 소득 및 자산 보유기준을 갖추고 가구원수당 월평균 소득 70%(1인가구 90%, 2인가구 80%) 이하(3인 가구 436만8364원, 4·5인 가구 496만5944원)인 경우 신청할 수 있고, 영구임대는 소득 및 자산 보유기준을 갖춘 국가유공자 및 수급자 등이 대상이다. 모집일정은 이달 말 공고시행 이후 8월 신청·접수, 당첨자발표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입주는 내년 11월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