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에서 4강에 진출한 신인규(왼쪽부터), 김연주, 임승호, 양준우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방송 진행자로 이름을 날렸던 김연주씨가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4강에 올라 화제를 뿌렸다.
김연주씨는 4강전을 앞둔 5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정으로 4명안에 들어간 것도 기적이다”면서 혹시 4등에 그칠지라도 “맡은 바 소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했다. 토론배틀에서 1, 2등은 대변인을 맡고 3, 4등은 상근 부대변인에 임명된다.
4강 진출자 중 최고령이자 홍일점인 김연주씨는 “저희는 주입식 교육세대여서 자기 의견을 개진하면 ‘버릇없다’는 이야기도 좀 듣고 그랬다”며 “그래서 저도 소극적인 것이 남아있는데, 지금 젊은이들은 의견도 명확하고 아는 것도 많고 표현도 거침이 없어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몇차례 토론을 거치면서 느낀 점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남편 임백천씨에 대해 김씨는 “2인1실로 격리되어 있는 곳에 가 있다”며 “백신을 한 차례 접종했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증상(고열이나 몸살 등)은 전혀 없어 생활격리치료소로 간 것 같다”고 알렸다.
하지만 “언택트 시대에 중요한 생방송을 참가자 중 한명이 화상으로 해 잘 된다면 ‘방송으로서도 조금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나름대로 좋게 해석하고 있다”며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 행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묻자 김연주씨는 “36세 0선, 한국 정치사회에 없던 기록을 새로 세웠기에 일거수일투족이 전부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면서 “기대가 크고 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 있으리라는 생각이지만 아무리 젊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빡빡한 스케줄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고 걱정반, 칭찬반의 평가를 내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