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21일 ‘대웅 에스테틱 아카데미’ 웨비나 개최 나보타 3개월 시술 탈모 치료 사례 및 만족도 결과 발표
대웅제약 나보타 탈모부위 주사전후 연구자 육안평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탈모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웅제약은 오는 7일과 21일 ‘대웅 에스테틱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탈모 치료 사례를 웨비나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웨비나는 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로 웹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를 말한다.
대웅 에스테틱 아카데미는 대웅제약이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용성형 시술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이번 웨비나 주제는 의료진 설문조사를 통해 정해졌다고 한다. 의료 전문 포털 ‘닥터빌’에서 진행된다.
1회차 강의를 맡은 김진오 뉴헤어의원 원장은 “탈모 치료는 민간요법부터 의학적인 방법까지 다양한데 실제로 나보타를 활용해 탈모 환자를 치료해보니 탈모가 개선되는 가시적인 효과 뿐 아니라 시술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며 “강의를 통해 탈모 치료의 새로운 옵션에 대한 시술 팁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대웅제약은 아케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한 다양한 시술법을 교육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의료진을 위한 다양한 학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락 말했다.
나보타의 탈모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자 임상결과는 SCI급 저널인 미국피부과학회지(JAAD) 2020년 12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박병철 단국대 의대 피부과 교수 연구팀은 남성형 탈모 혼자 탈모 부위에 약 20군데 시술 범위를 설정한 후 나보타를 4주 간격으로 총 6회 투여했다. 치료 전에 비해 24주차에 모발 개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연구자 육안 평가에서도 탈모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박 교수팀은 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 간격을 3개월로 늘리고 1회 모낭 주사 시 나보타 용량을 증량해 탈모 치료에 더욱 효과가 우수하고 편리한 투여방법을 확인하는 연구자 임상을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