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영상을 통해 신복지, 중산층 경제, 헌법개정, 신외교, 문화강국의 꿈 등 분야별 정책을 내세우며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유튜브 이낙연TV 캡처) 2021.7.5/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이 전 대표가 도쿄 특파원을 지낸 ‘지일파’(知日派)라며 내심 기대를 드러냈다.
5일 일본 공영방송 NHK와 주요 일간지 마이니치신문 등은 이 전 대표의 출마 선언 소식을 보도하면서 “도쿄 특파원을 지낸 지일파로 일본어에 능통하다”고 소개했다.
NHK는 이 전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인 2019년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해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 면담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이 계속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이 전 대표가 출마 선언에서 한국이 북핵 문제에서 더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높아진 국격에 부응하는 외교를 하겠다”고 강조했지만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는 당내 2위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크게 뒤지고 있어 반격 여부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