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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세영? 올영갑니다!…올리브영-당근마켓, 한정판 굿즈 이벤트 진행

입력 | 2021-07-05 16:03:00


유통가에서 이종 간 협업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CJ올리브영도 당근마켓과 손잡고 이색 마케팅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5일 지역 생활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마켓과 협업해 출시한 ‘동네 산책’ 굿즈 응모 이벤트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굿즈는 올리브영과 당근마켓의 공통점인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는 근거리 생활권)’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슬리퍼와 가방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슬리퍼에는 당근마켓의 마스코트인 당근이 얼굴에 ‘당근이세요’와 ‘올리브영’을 조합한 ‘당근이세영?’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또 가방에는 ‘올영갑니당’ 문구와 함께 이번 동네 산책 굿즈를 착용한 당근이의 모습을 담았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굿즈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올리브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올리브영 모바일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슬리퍼 사이즈와 수령 매장을 선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6일이며, 2만 명을 추첨해 2종의 굿즈를 모두 증정한다.

굿즈 외에도 올리브영과 당근마켓은 7월 한 달간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당근마켓 서비스를 활용해 주요 근거리 매장 혜택을 제공하고, 당근마켓은 올리브영 매장을 통해 브랜드 접점과 서비스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16일부터는 당근마켓 앱 ‘내 근처’ 탭에서 근거리 올리브영 매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 비즈프로필에서 쿠폰을 받아 해당 매장을 방문하면 당근이 캐릭터가 새겨진 손 소독제도 선착순 증정하기도 한다.

오는 31일까지 올리브영 강남 플래그십에서는 컬래버레이션 팝업 존도 운영한다. 슬리퍼와 가방 등 굿즈 뿐 아니라 당근마켓이 자체 제작한 당근 장바구니 등을 전시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슬세권’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올리브영과 당근마켓과의 첫 이색 컬래버인 만큼, 슬리퍼와 가방 등 어느 때보다 소장 가치와 활용도가 높은 한정판 굿즈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